편안한 장소

일상 2010. 1. 21. 08:11


화장실이 참 깨끗해서 좋다.거기에 밝기 역시 적당한 온기를 느낄 정도로 밝고 환하다.

근무하는 위치에서 가까운 화장실도 있지만, 일부러 한 걸음 더 걸어서 올 만하다.

앉은 자리도 따뜻하고,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어봤더니, 사각형으로 딱딱한 플라스틱에 프린트 되어 있는 안내 문구가 보였다.

"일부 이용자가... 뒤로 등을 기대어 을 청하여 장소로 활용, 파손되는 사례가 빈번.. 목적에 맞게 사용합시다"

피식 웃었다.사람은 다 비슷한가 보다.

조용히 생각을 정리할 일이 있으면 제격인 장소다.

세상의 평화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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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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