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이 참 깨끗해서 좋다.거기에 밝기 역시 적당한 온기를 느낄 정도로 밝고 환하다.
근무하는 위치에서 가까운 화장실도 있지만, 일부러 한 걸음 더 걸어서 올 만하다.
앉은 자리도 따뜻하고,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어봤더니, 사각형으로 딱딱한 플라스틱에 프린트 되어 있는 안내 문구가 보였다.
"일부 이용자가... 뒤로 등을 기대어 잠을 청하여 장소로 활용, 파손되는 사례가 빈번.. 목적에 맞게 사용합시다"
피식 웃었다.사람은 다 비슷한가 보다.
조용히 생각을 정리할 일이 있으면 제격인 장소다.
세상의 평화가 여기에 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깨움 (12) | 2010.01.25 |
---|---|
싼게 비지떡 (0) | 2010.01.25 |
리듬이 부자연스럽다 (0) | 2010.01.18 |
부처님 손바닥 안 (0) | 2010.01.16 |
그리고 또 다른 인연들 (0) | 2010.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