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마이크로닉스 케이스만 쓰다가 주말에 산 피씨 케이스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무리 저가지만,ODD 나오는 부분부터, 얄팍한 강도까지 눈살이 찌푸려진다.
ODD 나오는 부분을 덮는 덮개는 아예 본체에서 뜯어버렸고,
세 번째 앞면은 아이들이 쉽게 열수가 있어서,약간 위험해 보여 테잎으로 붙여버렸다.
하루 만에 한 일년쓴 제품처럼 모양새가 바뀌었다.
결정적으로 하드를 달아야 하는데, 이건 본체 옆면으로 다는 방식이었다.
그럼 두 번째 하드는 어디에 달아야 하나, 봤더니 본체 바닥에 HDD 라는 얇은 종이가 또 한 장 붙어있었다.
말 그대로 결정타였다.본체도 만져보고 샀어야 하는데, 그냥 눈으로만 확인하고 샀더니만 후회된다.
마이크로닉스와 가격차가 너무 나기 때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이건 둘째가 힘있게 치면 깨질 것 같다.
어쨌든 이로써 컴터가 3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