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와인 카페를 갔다가, 김경준 씨의 책 BBK 의 배신 서평을 보게되었다. 그러다 이 분 블로그의 글 들을 두 시간 넘게 보고 있다. 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글들이 참 맛깔나다.적당히 유용한 지식, 적당한 난이도, 그리고 적당한 유머까지. 이래 저래 균형점이 잘 맞아 떨어진다.
그 사이 아내에게 5개의 텍스트 문자를 받았고( 소소한 일상과, 큰 아들에 대한 화남과 염려등등) 난 4개의 답 문자와 메일을 보냈으며,후배 결혼 날자를 캘린더에 저장했고(계좌 번호 포함, 중요!), 프로젝트 매니저와 약간 바보같은 대화가 있었고( 늘, 서로가 다른 언어를 쓰는 것 같다 ), 이제 오후 4시 10분이 되었다.
무심히 창 밖을 보다, '왜 이렇게 어둡지'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있지만, 비는 올 것 같지 않다. 뜨거운 태양 빛이 없으니 퇴근 길 버스 안은 조금 가벼울 듯 하다.
'아참, 오늘은 쇼핑데이인 목요일 이구나, BCF 가서 새우 미끼라도 사 둘까'
4시 21분. 저 위 4시 10분 줄 부터, 4줄 더 쓰는데 11분 걸렸구나.
다시 와인 카페 들려 볼까,이렇게 또 하루.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 폰 중독 (0) | 2013.02.11 |
---|---|
한 발자국만 더 가보자 (0) | 2013.01.14 |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TOP 10 (0) | 2012.11.13 |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0) | 2012.11.13 |
이 달의 학생상 (0) | 2012.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