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5.20 장하다~ 6
  2. 2008.10.13 잘 닦인 구두 4

장하다~

일상 2011. 5. 20. 23:40

5월 19일 새벽 1시 47분에 막둥이가 태어났다.

작년 6월에 왔으니, 거의 일 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 동안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아내와 막둥이가 해냈다.

정말 장하다.

특히나, 타향에서 이렇게 순산을 해준 아내가 무척 대견하다.

오늘 퇴원해서 곤히 잠들어 있는 아내와 아이들이 새삼 감사할 따름이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 휴가 제도  (2) 2011.05.21
호주 출산 의료 서비스 체험기  (4) 2011.05.21
멎지다  (4) 2011.05.11
흐르는 강물 같은 구름  (0) 2011.05.08
무슨 웃음일까  (2) 2011.05.01
Posted by iamyhs
,

잘 닦인 구두

일상 2008. 10. 13. 09:06
아내가 구두를 닦아줬다.

엊저녁에 닦아줬다 한다.한번 슬쩍~ 보고 고맙다고만 말했지만, 지금 난 내 구두를 힐끗 힐끗 쳐다본다.배시시 웃으면서.

지금까지 누구의 구두를 닦아준적은 초등학교때 아버지 구두를 손에 꼽을 만큼 닦아줫던 그 기억밖에 없다.계기란게, 아마 무슨 책에서 본것 같다.아버지의 대한 감사함, 작은 효도 뭐 그랬던것 같다.

난 아내의 구두를 닦아준적이 없다. 발바닥을 씻어준 기억은 몇번 되지만.

추운 아침 조그만것에 따뜻해진다.

아들이 크면 내 구두를 닦아줄까, 그렇다면 어떤식으로 할까.

몇달 후면 두 아들이 될껀데, 어떤 녀석이 내 구두를 닦아줄까.

문득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의 그 귀절이 떠오른다. 정확히 여덟시면 귀가하는 아버지의 구두를 닦고 맥주집으로 향하는 그 장면.

내가 가진것에 또 한번 감사한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울  (0) 2008.10.16
글귀  (0) 2008.10.14
나는 침묵했었습니다-I didn't speak  (0) 2008.10.13
은하철도 999  (0) 2008.10.10
인식의 공유 3단계-어떻게 집단행동은 촉발되는가  (0) 2008.10.09
Posted by iamyh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