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구두를 닦아줬다.
엊저녁에 닦아줬다 한다.한번 슬쩍~ 보고 고맙다고만 말했지만, 지금 난 내 구두를 힐끗 힐끗 쳐다본다.배시시 웃으면서.
지금까지 누구의 구두를 닦아준적은 초등학교때 아버지 구두를 손에 꼽을 만큼 닦아줫던 그 기억밖에 없다.계기란게, 아마 무슨 책에서 본것 같다.아버지의 대한 감사함, 작은 효도 뭐 그랬던것 같다.
난 아내의 구두를 닦아준적이 없다. 발바닥을 씻어준 기억은 몇번 되지만.
추운 아침 조그만것에 따뜻해진다.
아들이 크면 내 구두를 닦아줄까, 그렇다면 어떤식으로 할까.
몇달 후면 두 아들이 될껀데, 어떤 녀석이 내 구두를 닦아줄까.
문득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의 그 귀절이 떠오른다. 정확히 여덟시면 귀가하는 아버지의 구두를 닦고 맥주집으로 향하는 그 장면.
내가 가진것에 또 한번 감사한다.
엊저녁에 닦아줬다 한다.한번 슬쩍~ 보고 고맙다고만 말했지만, 지금 난 내 구두를 힐끗 힐끗 쳐다본다.배시시 웃으면서.
지금까지 누구의 구두를 닦아준적은 초등학교때 아버지 구두를 손에 꼽을 만큼 닦아줫던 그 기억밖에 없다.계기란게, 아마 무슨 책에서 본것 같다.아버지의 대한 감사함, 작은 효도 뭐 그랬던것 같다.
난 아내의 구두를 닦아준적이 없다. 발바닥을 씻어준 기억은 몇번 되지만.
추운 아침 조그만것에 따뜻해진다.
아들이 크면 내 구두를 닦아줄까, 그렇다면 어떤식으로 할까.
몇달 후면 두 아들이 될껀데, 어떤 녀석이 내 구두를 닦아줄까.
문득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의 그 귀절이 떠오른다. 정확히 여덟시면 귀가하는 아버지의 구두를 닦고 맥주집으로 향하는 그 장면.
내가 가진것에 또 한번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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