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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27 가장 좋은 찻잔은 찻장에 있다
  2. 2011.05.21 호주 휴가 제도 2

2주 휴가가 하루 하루 지나면서, 내 생활리듬도 자연스레 변해간다.

기껏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어느새 그렇게 되었다.

일주일 두번하는 운동을 빠지니깐( 체육관도 문을 닫는다 ), 몸이 찌부둥 하는 것 같고, 늘 새벽 5시 이전에 일어났었는데, 이제는 6시는 보통 그리고 아침을 준비하는 것도 7시 넘어서다.

그리고, 오늘은 드물게도 커피가 한 잔 하고 싶었다. 저녁에 한 두잔 마셨던 와인 탓인지 왠지 달작지근하게 마시고 싶었다.

커피 잔을 찾는 와중에, 꽤 길죽하고 회화적인 머그 잔이 눈에 띄였다. 

"이거 어디서 났어", 라고 물었더니 내가 일년 전에 크리스마스 선물한 거란다. 난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그런데 왜 이거 안쓰냐" 는 말에, 그냥 거기 그렇게 고이 모셔뒀단다.

"그럼 이거 나 달라"는 말에, 그래 하면서 웃고 말한다.


늘 가장 좋은 찻잔은 찻장에 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저 정도의 말이었다.그때 그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정말 아끼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고이 모셔두기 보다는 그 용도에 맞게 쓰일 때 그 진가가 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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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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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휴가 제도

일상 2011. 5. 21. 01:03

호주 직장에서 휴가 제도는 Sick Leave, Compassionate Leave, Long Service Leave,Recreation Leave, Maternity Leave 이 정도 이다.각 회사마다 차이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보통 흔하게 많이 쓰는 게 Sick Leave 인대 말 그대로 아프거나, 어느 날 일하기 싫다거나 할 때 하루 이틀 정도를 쓰는 월차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이것도 회사마다 틀리지만, 일반적으로 한달에 하루 정도이다, 지금 내가 다니는 회사는 일 년에 10일 인대,개인적으로 그 사이 이미 이틀을 쉬었지만,이번 아내의 출산 일로 2주 (10일 워킹데이)를 신청하고 허락을 받았다.상세한 사항은 회사마다 입사 시에 주는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다.

위 사항 외에 Parental Leave 가 있다. 이 Leave는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는 제도 이다.말 그대로 육아 휴가 정도 이다.이 사항은 나 역시도 아직 신청 전이지만,위 링크에 자세하게 나와있다.회사에는 무급 휴가 지만, 이 Parental Leave 을 신청할 요건이 맞으면 정부에서 지원금이 나온다.

신청할 요건을 자세히 살펴보고, 의문이 생기면 직접 센터링크에 방문해서 문의 한다.일단, 내 경우에는 내가 Primary Carer 인가가 요점일 것 같은데,신청자가 아이 엄마라면 당연히 되지만 내 경우에는 불명확하다, 현재 아이가 셋인 상황에서 내가 돌봐야 하는 상황을 이해시키는 게 관건일 것 같다.

덧 붙이는 글,

이제야 병원에서 퇴원할 때 준 출생신고 서류 및, 베이비 보너스 신청 서류를 봤더니, Paid Parental Leave를 선택하던지, Baby Bonus를 받을 건지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었다.그리고 센터링크에 이 두 옵션을 현재 수입에 비교해서 어떤 게 나은 건지 비교할 수 있는 링크가 따로 있었다.

개인의 수입에 따라 다르겠지만, Baby Bonus를 선택하는게 경제적인 득이 더 많다.현재 $5,294 불을 13번(2주에 한번씩)에 걸쳐서 받는 걸로 나와있다.그리고 베이비 보너스를 받기 전에 출생 신고를 먼저 해야 한다( 60일 이내에)

그 사이 미드와이프가 두번 더 방문했었는데, 혼동되서 이것 저것 물으면서 같이 서류 작성을 했는데, 결론은 센터링크에 가봐서 다시 한번 확실히 하는게 낫겠다고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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