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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8.10 새사연

비가 계속 내린다

일상 2010. 9. 26. 16:13

장마 기간도 아닌데, 요 몇일 브리지번은 계속 비다.가끔 빗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시간의 흐름마저 멈춘 것 같다.어느새 이런 생활이 익숙해진다.

둘째는 침대 옆에서 크레파스로 뭔가를 열심히 그리더니, 충분히 만족했는지 아니면 싫증났는지 내 옆으로 올라와 눕는다.안방에선 아내가 자고 있고,저쪽 방에선 큰 녀석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고, 둘째와 나는 큰 녀석 방에서 같이 누워 있다.

블라인드 너머로 보이는 하늘과 빗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잠깐 한가로운 생각이 든다.이제 막 야구와 자전거 타는 걸 재밌어 하는 큰아들과 뭐든지 형껄 그대로 따라 하고 싶은 둘째,그리고 아내를 닮은 예쁜 딸 하나를 더 낳고,아내와 아이들과 이렇게 평범하고 소박한 삶을 살고 싶다.

문득,이런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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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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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연

일상 2009. 8. 10. 10:19

한국사를 제대로 이해할려면 박정희 시대를 어떻게 규정하는지가 중요하거든, 그래서 그 책 사서 도서관 에서 읽어봤다.

책장을 정리하다가, 선배의 말이 기억이 났다.

몇 번이고 카트에서 주문하려고 했지만, 번번이 나중에, 나중에 그리곤 잊어버렸다.

그 해 겨울,이제 마흔이 넘은 선배의 저 말만이 뇌리에 남아있다.

강준만한국 근대사 산책,내겐 상당한 인내심과 여유가 필요한 책이다.

그리고,내게 소개해준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에 가입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조그만 관심노력이 이 세상을 변화시킨다,거기에 내 미약한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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