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9.11.26 이제 집만 넓히면 된다.
  2. 2009.11.17 배보다 배꼽
  3. 2009.11.07 아윌비백
  4. 2008.08.17 어떤 TV 없는 집, 대화 #1
  5. 2008.03.15 사람 맘이 참 그래요. 4

상상력이 참 좋다.닌텐도 위를 하면서 느낌점이다.

아주 푸욱~ 빠진 건 아니지만, 아들과 몇 십분 같이 놀 수 있는 기구가 생겼다는 자체로 만족한다.

그러다 야구와 테니스 게임을 하면서, 갑자기 저런 생각이 들었다.

'집만 좀 더 넓었으면 좋았을 건데 말야'  탁~ 트인 공간에서 휘두르면 제격이다 싶다.

꽤 긴 시간 동안 티비가 없었다가 다시 보니, 약간 낯설긴 하다.거실에 떡하고 자리 잡고 있는 폼이,"원래 여긴 내 자리였어"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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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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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

일상 2009. 11. 17. 10:05

몇 시간 차이로 구입할 수 가 없었다.놓친 고기가 더 커보인다더니 맞는 말이다.

닌텐도 WII 를 살려고 이리저리 정보를 찾다가, 중고나라를 알게 되었다.비닐 포장을 뜯지도 않은 경품 상품을 판다 부터, 개조한 제품까지 다양한 가격에 패키지 제품까지 많았다.

좋은 물건은 많은데,선택할 수 잇는 다양한 변수도 많았다. 그래서, [팝니다]의 관점이 아닌 [삽니다] 광고를 내기로 했다.몇 일 사이 읽었던 책들의 내용을 적용시켜 보기로 했다.일종의 작은 실험이다.

금액 산정 : 최대 35만원 (개조비 포함)
필수 : 위 2인용 세트 정품 혹은 개조
옵션 : 위 핏,그 외 패키지들
게임 타이틀 : 있으면 좋지만,구입할 예정이므로 우선순위는 가장 낮음

내가 구매자의 입장에서 매력적인 판매글의 장점을 나열하면,

  • 가격이 싸다
  • 사는 곳이 가깝다(서울)
  • 신뢰감을 준다

신뢰감을 준 구체적인 내용
  • 판매자 글 형식을 따라서 썼다.
  •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다.
  • 사용 기간 및 패키지 구성 요소,어떤 용도로 썼는지, 하자에 대한 설명도 포함 되어있다.
  • 제품 사진을 같이 올렸다.
  • 사는 곳이 가깝고, 직거래도 가능하다.

반대로, 아래 사항을 하나 이상 포함하는 판매자글은 제외시켰다.
  •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없다,
  • ~여 체나, 과다한 이모티콘 ^^ 혹은 ㅋㅋ 문자를 남발한다.
  • 사는 곳이 너무 멀다,하자 있을때의 대처가 곤란하다.

그럼 판매자에게 매력적인 구매자로 보일려면 어떻게 써야할까.내가 구매자이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인 가격을 판매자에게 매력적이게 높이 쓸 이유가 없다.그럴려면 그냥 최저가 사이트에서 제 값 주고 산다.
어떻게 하면 자연스레 넛지(Nuge) 할수 있을까.

오히려 판매자가 이거 너무 싸자나, 할 정도의 가격을 제시할 예정이다,거기에 판매자에도 이득의 프레임으로 만들 상황을 만들고 싶고,바로 지금 아니면 이 정도 가격으로도 팔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조급함을 주고 싶다.거기에 잘 팔았다구 생각하게 하는 다른 추가 요소를 추가하고, 이 사람은 확실히 살 사람이라는 신뢰를 주고 싶다.

윗 핏에 대한 사항을 필수가 아닌 옵션으로 바꿔버린다.판매자는 위핏 까지 주는데 이 가격이야 라는 반응 보다는,그래서 파는 김에 만원이라도 더 받자라는 상황을 만든다.

앞으로 2일만 게시물을 게시한다구 한다.

아이들을 위해서 구입한다는 점을 강조해본다.

[삽니다] 글 제목은 특수문자를 써서 좀 더 눈에 띄이게 할 예정이다.시간대는 판매자가 가장 활발한 시간대를 찾고 싶었는데,이걸 일일이 확인하기 귀찮아서 어림짐작으로 밤 9시 이후 혹은, 아침 9시에 올린다.라고 계획했다.


하지만, 이 실험은 이뤄지지가 않았다. 결정적으로 싸게 나온 상품이 있었고,내가 낙점이됐다.

내게 판 이유는 단순했다.집이 가까워서 이다,판매자가 메시지로 내게 한 말이었다.

그 사이 메시지를 많이 받아서 고민이라는 메시지를 받고, 난 그렇다면 가격 인센티브를 주고 싶어서, 2만원을 더 줄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돌아오는 메시지는 "돈올릴생각은없구여..." 따닥 따닥 붙여서 저렇게 메시지를 보내줫다. 순간 뜨끔했다.실례했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그날 밤 판매자의 집으로 가서 제품 동작을 확인하고 그대로 가져왔다.

2인용 20만원에 샀는데, 개조비용이 13만원 게임 타이틀 10개가 8만원,거기에 티비 연결 케이블,마리오 카트 핸들2개, 충전기를 사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컸다.

결정적으로 티비도 같이 주문을 했다.

아직 티비도 오지 않았고, 개조된 위도 없다.큰 아들은 마리오 카트 핸들이 마음에 들었는지, 잔뜩 기대하는 눈치다.

아내와 같이 하려고 Virtua Tennis 2009도 주문했는데, 내 가족은 과연 얼마나 많이 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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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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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윌비백

일상 2009. 11. 7. 15:44

어디선가 회자정리의 반대말을 묻는 말에, 답변이 아윌비백 이었다.이런 한자 성어도 있었나 싶었는데, 그 아랫줄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아윌비백(I will be back)...


포스팅을 검색하니, 2008년 3월 15일에 티비를 버렸다는 글이 보인다. 그렇다면 1년 하고 8개월 정도 만에 이별했던 티비가 아윌비백 할 수도 있겠다.


오늘로써 나를 제외한 세 식구가 모두 감기에 걸려서, 셋 다 신종 플루 검사를 받고, 모두 다 음성 반응으로 확정되었다.

그 사이 채승이가 다니던 어린이 집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니, 불안감에 더 더욱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예상대로 아내는 버거워하고 큰 녀석도 심심하고,그 나마 둘째는 형이 있어서 그런지 더 반기는 것 같다.

사실 나 역시도 고역이었다.에니메이션 Nine(9)이 더빙판이 없어서 그 자막을 러닝 타임 내내 읽어주는 건 생각보다 즐거운 일이 아니다.화질 상태 확인하려고 엔터 쳤던 게 실수라면 실수.다섯살박이가 이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저스러웠다,여하튼 어떤 장면은 무서워하고, 또 다른 장면에서는 감탄하기도 하는데,마지막 장면에서는 뭔가 안도하는 표정을 보고 나 역시도 좋게 생각해버렸다.


이런 저런 이유로,아내가 내게 한마디를 건넸다."티비 사까? 나도 심심하다."

그래서 가격 비교 사이트니 디지털 티비니, LED 티비니 하다가,하다가, 티비앞에서 닌텐도 Wii를 하고 있는 그 스샷에


"이거 구나!!"


왠지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기분도 있고,특정 프로그램 테스트 해볼려는 그 하나!의 이유 때문에 잘 돌아가는 시스템 쌩으로 업그레이드 했던 그런 정말이지 영양가 없는 행동들이 플래시백 되기도 하지만, 하지만,


"이거 구나!!,이거야!!"


과연 티비가 회자정리 그대로 남을지 아윌비백 할지는,,, 닌텐도 Wii 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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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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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아파트 단지 전체의 함성.

잠시 하던일 멈추고.

"누가.. 금메달 땃나봐."

".... 그랬나봐"

다시 하던일 계속.

살짝 아쉽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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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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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없앴다.구체적으로는 팔었다.

샀을때는 2백이 넘었지만, 정확히 18만원에 팔렸다.

곰곰히 생각하니 살아오면서 티비는 늘 곁에 있었던것 같다.

이틀째 인대, 벌써 불편하다.

그 이틀사이 아들녀석은 이젠 컴퓨터 모니터로 뽀로로를 보고있었다 한다.

그리고, 어제 저녁 아내가 말했다, '모니터 바꿔야 겠어'

더불어 난 지금 보고싶은 방송을 컴터로 다운받고 있다.

뭔가 이상하게 흘러간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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