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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29 새벽 2시 39분
  2. 2009.02.02 霜花店

새벽 2시 39분

일상 2013. 7. 29. 02:00

곁에 자고 있는 둘째 아이의 뒤척임 때문인지, 아니면 아내의 코고는 소리가 갑자가 크게 들렸던지 잠이 깨었다.감기 기운이 있는 막뚱이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나온다.

방금 켠 불빛에 약간은 눈부신 눈으로 시계를 확인한다, 12시 7분. 

참 애매한 시간이다.

새로운 프로젝트 준비에 필요한 이북을 하나 둘씩 살펴본다, 기계적으로 코드 몇 줄을 타이핑해보고 웹브라우저로 확인.

'별로 재미없네. 뭐 할까.. '

이메일 확인, 그리고 오래만에 구글 이메일 내 계정을 Available로 바꿔봤다. 초록색 마크가 마치 '나 잠 안온다, 친구들아 거기 없냐' 라는 것 같다.내 지인 리스트의 마크들은 다들 오렌지 아니면 회색이다.

예전 하이텔 시절, 채팅방이 문득 생각난다. 하이텔이( 정확히는 파란 ) 폐쇄 될때까지 내 주된 이메일 계정이었기도 했었다. 이메일 몇기가로 올려줄께, 파란닷컴으로 이메일 바꿔라는 메일을 수 차례 받았지만 고집스럽게 바꾸지도 않았었다.

추억거리가 많았던 시절이었다. 

이제 새벽 3시가 가깝다, 오늘은 좀 피곤한 월요일이 될 것 같다.어떻게든 편안히 누워보자.그럼 잠 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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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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霜花店

일상 2009. 2. 2. 23:25


아내와 월요일 저녁에 영화를 본건 손에 꼽을만하다,영화를 같이 본다는 것 자체가 더 좋았던 시간이다.

약간 무리한듯한 장면들과 어색한 전개들이 거슬리긴 했어도 너그러이 봐줄만했다.

개인적으론 캐스팅된 배우들의 외모가 캐릭터 성격과 잘 어울리게 보였다.왕후역의 여배우 목소리 톤은 제법 매력있었다.

그리고 상황상 웃음이 나는 장면이 아니었어야 했는데 왕후의 대사중 '내일 자시에 다시 오겠다' 는 대목에선 나도 모르게 웃고말았다.그런데 그게 나만 웃겼던게 아니었나보다, 구글링 했더니 상당히 많은 포스팅이 검색된다.

몇몇 여운있는 장면과 눈빛들도 있고,격렬한 전투신도 내겐 괜찮았다,손을잡고 서로의 감상평을 주고 받고 걸어오는데 아내는 그다지 후한 점수를 주고 싶진 않은 눈치다.

'하지만,부인~ 월요일 저녁에 영화라면 별점 한개는 먹고 들어가는거요'

이번주는 뭔가 좋은일이 생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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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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